리비아,팬암기 폭파범 넘긴다/美·英 제3국 재판안 수용

【트리폴리 카이로 AP AFP=연합】 리비아 정부는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마을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기 폭파사건의 리비아인 용의자 두명을 제3국 재판에 회부하자는 미영 양국의 제안을 26일 수용했다. 리비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용의자를 스코틀랜드법에 따라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자는 미국과 영국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