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에 보름달과 목성, 토성이 한 자리에 모인다. 26일 천문대(대장 이우백·李愚伯)에 따르면 추석 이틀 전인 10월3일께부터 달의 오른쪽 바로 위에 목성이 놓이고 왼쪽 아래에 토성이 자리를 잡는다. 공전궤도가 큰 목성과 토성이 이처럼 근접하는 것은 20여년마다 한 번 일어나는 희귀한 일이다.특히 달은 해 다음으로 밝고 목성도 태양, 달, 금성에 이어 4번째로 밝으며 토성은 아름다운 띠를 가지고 있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이 우주쇼는 고배율 쌍안경이나 일반 천체망원경(배율 30배 정도)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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