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문종 의원 탈당… 10여명 뒤따를듯/국민신당 4∼5명 與 입당 약속 ‘정계개편 급류’한나라당 홍문종(洪文鐘) 의원이 25일 탈당한데 이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10여명 의원이 추가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정기국회 이전에 야당의원 영입을 통해 야대구도를 여대구도로 변화시킬 방침이어서 정계개편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국민회의는 이미 국민신당 의원 4, 5명의 입당약속을 받은데 이어 한나라당 의원 7, 8명에 대해서도 입당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민련은 당권경쟁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 중진을 계속 접촉, 전대 이후의 거취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은 여대구도를 구축하는 소개편을 매듭짓고 나면 정기국회에서 정치제도를 개선하고 연말초까지 지구당위원장을 상당수 교체한 후 내년 중반께 정치판을 새로 짜는 등 3단계 정계개편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중 일부는 「무소속동우회」명칭의 제4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고 국민신당의 서석재(徐錫宰) 한이헌(韓利憲) 의원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여권이 국난극복을 위한 결집을 명분으로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을 벌이고 있어 현실적으로 이들이 제4의 교섭단체 보다는 여당입당을 택할 가능성도 높다.<이영성 기자>이영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