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6월 월별 광고비 지출액에서 그동안 부동의 최대 광고주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23일 광고비 집계기관인 한국광고데이타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6월 TV 라디오 신문잡지 등 4대 매체에 총 55억1,000여만원의 광고비를 지출, 54억8,000만원을 지출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89년 이후 광고주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각종 광고비 지출에서 2위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대우자판이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이는 대우자판이 경차 마티즈에 대해 광고를 대폭 늘린데다 쌍용자동차 광고물량까지 대우자판 물량에 포함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 광고비 집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82억6,000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287억5,000만원을 투입한 대우자판을 누르고 1위자리를 지켰다.
광고업계는 대우자판이 올 하반기에 이같은 광고전략을 유지할 경우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최대 광고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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