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UPI AFP=연합】 케냐 수도 나이로비 미 대사관 폭탄테러와 관련, 케냐당국에 의해 체포된 용의자 3명이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테러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돼 있음을 자백했다고 케냐의 일간지 네이션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3명이 테러가 발생하기 4일전 미 대사관 건물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모하메드 사디크 호와이다(팔레스타인), 칼리드 살림(예멘), 압달라나차(레바논) 등으로 신원이 밝혀진 이들 3명이 신문과정에서 『라덴이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 대사관 폭탄테러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이들 용의자는 지난해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에 생선장수로 위장, 잠입한 후라덴의 재정지원을 받아 폭탄테러를 모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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