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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지하시설 집중 논의/北美 고위급회담 내일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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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지하시설 집중 논의/北美 고위급회담 내일 속개

입력
1998.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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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석민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개막된 고위급 회담에서 제네바 핵합의 이행과 미사일 회담 재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다.양측은 이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24일 오후 회담을 속개해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양측은 8시간 동안 지속된 이날 회담에서 최근 영변일대에서 탐지된 북한의 새 지하시설물 공사로 인해 파기 논란을 빚고 있는 핵동결 협정 이행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협상 소식통들이 밝혔다.

미국측 대표인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이날 북한에 제공될 중유를 기한내 공급할 것임을 약속하는 대신 시설물 공사 중단 등 북·미 기본합의 준수를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북측 김계관(金桂寬) 외교부 부부장은 기본합의에 명시된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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