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대한·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정상화시키기로 하고 두 보험사의 미수채권을 성업공사가 매입해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또 두 보험사에 대해 증자, 경영진 교체, 인원·조직 감축, 경비절감등 강력한 경영개선조치를 포함한 수정경영정상화 계획을 3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금감위 관계자는 『두 보증보험사가 6월20일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이 부적절하고 실현가능성이 없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보증보험의 대체시장을 단시간내 마련하기 어려워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한국보증보험은 6월말 현재 납입자본금이 각각 50억원, 1,031억원인데 비해 순재산은 마이너스 1조2,166억원, 마이너스 6,63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있으며 지급여력비율도 각각 마이너스 524.9%, 마이너스 548.9%로 부실이 심각한 상태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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