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使측 상당수 사안 이견표명 막바지 고비32일간을 끌어온 울산 현대자동차 파업사태가 최대 쟁점인 정리해고를 노조가 전격 수용하고 회사측도 전날보다 한발짝 물러선 양보안을 제시, 대타결이 임박했다.
4일째 중재를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 합동중재단(단장 노무현·盧武鉉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도 고비가 남아있으나 일단 노조가 정리해고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대타결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3·15면>관련기사>
합동중재단은 노사양측 대표·실무진이 번갈아 참여하는 마라톤 중재협상을 펼친 끝에 중재단이 제시한 안에 대해 노조측으로부터 ▲정리해고 인원 ▲무급휴직 ▲위로금지급 등의 쟁점에 대한 원칙적인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중재안의 큰 테두리에는 동의하면서도 상당수 사안에 대해 강하게 이견을 표명하고 있고 노조원 일부도 정리해고 수용을 반대하며 집행부에 항의하고 있어 완전한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울산=박재영·목상균·이태규 기자>울산=박재영·목상균·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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