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우당(友堂) 장학회는 20일 경기북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파주시 봉일천초교와 금신초교를 방문, 컴퓨터(586급) 2대, 오르간 6대와 공책 연필 물감등이 들어있는 학용품 60 박스를 전달했다. 전달품은 시가 800여만원 상당이다.윤장순(尹長順·62·여) 이사장은 『집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가지고 있던 학용품을 못쓰게 돼 실의에 빠져있을 어린 새싹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李會榮)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85년 설립된 우당장학회는 지금까지 700여명의 독립운동가 및 국가유공자 후예들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봉일천초교 김문기(金汶起) 교장은 『1920년 개교이후 처음으로 수해피해를 입었다』며 『1,400여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파주=윤순환 기자>파주=윤순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