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常委 정원늘리고 비인기常委는 줄이기로의원들의 이해관계 상위 배치로 물의를 빚은 여야가 소속의원들의 인기상위 배치 요구를 소화하기 위해 해당 상임위의 의원 정수는 늘리고 비인기상위의 정수는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20일 알려져 정략적 담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야는 최근 열린 수석부총무회담 등을 통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정원을 재조정하는 문제를 논의, 현재의 여론을 감안해 다음 임시국회 또는 정기국회에서 추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국민회의는 인기상위로 꼽히는 재경위 정원을 30명에서 32명으로, 통일외교통상위 정원을 24명에서 28명으로, 문화관광위 정원을 19명에서 20명으로, 건설교통위 정원을 30명에서 32명으로 늘리는 안을 마련했다.
국민회의는 반면 비인기상위인 법사위를 15명에서 14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18명에서 16명으로, 환경노동위를 18명에서 16명으로 각각 줄이는 안을 야당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의원들의 선호도가 낮아진 행정자치위의 경우도 30명에서 26명으로 줄이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이에대해 야당인 한나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여야가 일단 상임위를 가동시키기 위해 일부 의원들을 인기상위에서 비인기상위로 옮기도록 하면서 해당 의원들에게 「상위 정수 조정을 통해 다음 국회에서는 인기상위로 다시 옮겨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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