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광고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을 사용하는 광고가 등장,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화제의 광고는 8월중순부터 미국 ABC CBS NBC 등 주요 TV에서 방영되는 한국타이어의 「북극도전편」 이 광고는 지난해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 방영된 한국타이어 글로벌기업광고의 2탄으로 북극의 만년설위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을 타고 북극곰들의 습격으로부터 무사히 탈출한다는 내용인데, 등장인물인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가 한국말로 더빙됐다.
한국타이어측은 『골프의 여왕 박세리가 미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말로 우승소감을 밝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말에 낯선 외국소비자들에게 한국타이어는 물론 국가전체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외광고를 대폭 늘리고 있다. 96년 900만달러로 시작한 해외광고물량은 지난해 1,500만달러, 올해는 북극도전편 1,000만달러를 포함해 2,2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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