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에 인수 지원정부와 국민회의는 20일 영업정지 상태에 있는 한남투자신탁의 실적배당형 상품 가입자들에 대해 원금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주)한국증권금융이 연리 6.5%짜리 증권금융채권(증금채)을 발행, 재원을 마련한 뒤 한남투신을 인수할 대한투자신탁에 지원키로 했다. 대한투신은 2조원의 자금을 실세금리(13∼14%)보다 6.5∼7.5%포인트 낮은 연 6.5%로 지원받게되면 3,000억원가량의 자금(이자차익)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에서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 박광태(朴光泰) 제2정조위원장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한남투신 처리방향과 투자자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박 정조위원장은 회의후 『당정은 한남투신의 계좌를 일단 다른 투신사로 이관한 뒤 고객들이 중도환매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한남투신 사태를 처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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