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케이블 TV 인허가 등 방송청문회도 검토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월 정기국회에서 실시할 경제청문회에서 기아그룹과 한보철강의 비자금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뤄 나가기로 했다. 양당은 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재임중 단행된 지역 민방과 케이블 TV 인허가 및 위성방송 실패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방송청문회」개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19일 열린 정치개혁특위 국회제도분과위에서 국정조사때 본회의 또는 국정조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임명되는 특별검사에게 조사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국정조사제도를 개선키로 해 입법여부가 주목된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이날 『조세형(趙世衡) 총재대행과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는 18일 접촉을 갖고 양당이 내주중 최고의결기관을 통해 경제청문회 실시를 공식 결의,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기아그룹에서 조성한 비자금중 약 800억원이 로비자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경제청문회에서 기아문제까지 함께 다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방송청문회 문제와 관련, 『전 정권의 지역민방 인허가 과정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송청문회」를 실시, 방송정책 실패와 정경유착관계를 철저히 캐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내에서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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