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보람은행간 합병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돼 이번주중 공식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다.19일 두 은행에 따르면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과 구자정(具滋正) 보람은행장은 18일 회동을 갖고 내년 1월1일 합병은행 발족원칙을 재확인한 뒤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 되어왔던 임직원 비율 등에 대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이번주안에 합병발표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은행 관계자도 『인원비율 등 협상은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두 은행간 잠정합의된 하나은행과 보람은행간 임직원 비율은 임원의 경우 6대 4, 종합직 직원수는 하나은행이 보람은행보다 다소 많게 유지된다.
하나 보람은행이 합병하면 상업 한일에 이어 두번째, 우량은행간 합병으론 첫 사례로 기록되며 총자산규모는 기존 선발시중은행과 비슷한 41조원(하나은행이 인수한 충청은행 제외)으로 늘어나게 된다.<장학만·김범수 기자>장학만·김범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