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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에 실망” 민주당도 비판/일부의원은 사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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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에 실망” 민주당도 비판/일부의원은 사임 요구

입력
199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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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스키 오늘 재소환【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도 불구,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매우 실망했다』며 클린턴을 비판했고 일부 의원은 클린턴의 자진사임을 요구하는 등 클린턴의 당내 장악력이 크게 약화하고 있다. 탄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측은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를 지켜보자』며 차분한 가운데 벼르고 있다. 또 지난 7개월간 클린턴의 결백을 강변했던 백악관의 참모들도 실망감을 표시했다. 상당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11월의 중간선거를 의식한 듯 클린턴을 비난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리 해밀튼 하원의원은 『일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공화당은 클린턴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아들이는 대신 그의 범법여부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스타 검사의 보고서가 제출될 때까지 클린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 특별검사는 20일(현지시간) 모니카 르윈스키를 연방대배심에 다시 소환해 클린턴의 위증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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