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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인선 뒷얘기/고난도 퍼즐게임/막판까지 자리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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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인선 뒷얘기/고난도 퍼즐게임/막판까지 자리바꿈

입력
199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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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마감시간 맞춰「지각」원구성의 마무리 작업인 상임위원장인선은 고난도 퍼즐이었다. 각당은 17일 복잡한 변수들을 짜맞추느라 간신히 「마감시간」을 지켰다.

○…국민회의의 인선구도는 국민신당에 떼주려던 상임위가 바뀌는 바람에 크게 흔들렸다. 호남의원들과 농업단체, 청와대등이 농정개혁등의 중요성을 내세워 「농림수산위 사수」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탈락직전이었던 김영진(金泳鎭) 의원이 농업전문성 때문에 기사회생했다. 반면 산자위에 내정됐던 김인영(金仁泳) 의원이 정보위로, 정보위로 유력했던 김충조(金忠兆) 의원은 윤리특위로 자리바꿈했다. 이협(李協) 의원은 한총무의 지원으로 일찌감치 문화관광위를 선점했다. 조홍규(趙洪奎) 의원만이 「불운」을 면치못했다.

○…한나라당은 국회부의장 선정문제와 계파별 이해관계가 맞물려 17일 오전까지 인선에 진통을 겪었다. 당초 5대원칙 가이드라인에 들지 못했던 김중위(金重緯) 의원이 막차로 정무위원장을 맡은 것은 총무경선에서의 앙금을 해소하려는 이회창(李會昌) 명예총재와, 김의원을 포섭하려는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의 추천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후문. 재경위나 건교위 1순위로 꼽혔던 김진재(金鎭載) 의원은 이기택(李基澤) 총재대행이 부산출신인 신상우(辛相佑) 전 부총재를 부의장으로 지명하는 바람에 막판에 예결특위로 옮겼다. 김일윤(金一潤) 의원이 건교위원장을, 김동욱(金東旭) 의원이 재경위원장을 맡게 된 것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자민련은 당내의 복잡한 역학관계때문에 수차례 회의를 갖는 진통끝에 「전반기 상위장 배제」등 몇가지 원칙아래 위원장 자리를 결정했으나 적잖은 의원들은 『충청권과 목소리가 큰 의원들만 배려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신효섭·김광덕·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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