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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식품 안전성 ‘논란’/英 ‘부작용’ 보고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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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식품 안전성 ‘논란’/英 ‘부작용’ 보고서 파장

입력
199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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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수입규제 촉구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 병충해에 강한 콩, 영양성분이 개선된 옥수수 등 유전공학 기술로 만들어진 농산물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른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의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쟁이 한창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 로웨트연구소는 병충해에 견딜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처리를 한 감자를 실험용 쥐에 110일 동안 먹인 결과 쥐의 면역체계가 파괴되는 부작용을 발견, 학계에 보고했다. 유럽의 경우 유전자재조합 식품이 이미 오래전부터 유통돼온 터여서 이번 연구결과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유전자조작식품은 외국산 잡곡이나 가공식품에 포함돼 국내에도 일부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환경운동연합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이들 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항생제의 내성을 높이며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며 규제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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