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7일 오후 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부터 백악관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5)와의 섹스 스캔들과 관련, 연방대배심을 상대로 증언했다.<관련기사 9면> 클린턴은 이날 증언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음을 시인, 사실상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위증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클린턴은 1월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르윈스키가 6일 클린턴과 10여차례 오럴 섹스를 포함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함으로써 위증혐의에 몰렸으며 위증교사 등의 사법방해 혐의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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