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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성관계 시인 증언/“부적절한 관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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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성관계 시인 증언/“부적절한 관계 가졌다”

입력
199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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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7일 오후 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부터 백악관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25)와의 섹스 스캔들과 관련, 연방대배심을 상대로 증언했다.<관련기사 9면> 클린턴은 이날 증언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음을 시인, 사실상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위증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1월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르윈스키가 6일 클린턴과 10여차례 오럴 섹스를 포함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함으로써 위증혐의에 몰렸으며 위증교사 등의 사법방해 혐의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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