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도 1곳 챙길듯여야가 주말을 이용,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인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매듭짓기로 해 이젠 「감투싸움」이 시작됐다. 여야가 합의해야 할 부분은 상임위 배정비율과 내역. 이중 상임위 비율은 한나라당 8, 국민회의 5(1석은 국민신당 할애), 자민련 3정도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
어떤 상임위를 누가 갖느냐의 문제도 쉽게 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당이 총리인준안 처리를 의식, 『가급적 야당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기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운영·법사위를 모두 갖겠다던 국민회의가 최근 법사위를 양보카드로 생각하는 점도 협상의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 자민련은 내심 행자·재경·건교위를 희망하면서도 총리인준안을 감안해 몫을 고집하지는 않을 태세다. 한나라당은 행자·재경·건교·국방·통외·산자·보건복지·교육위등을 선호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3선이상의 당직·국회직 무경험자중에서 후보를 선정했다. 한화갑(韓和甲) 총무가 당연직으로 운영위원장후보이고 영입파몫으로 김인영(金仁泳) 의원이 확정됐다. 나머지 당내파몫 두 자리 후보로 김충조(金忠兆) 조홍규(趙洪奎) 이협(李協) 의원이 올라있다. 자민련에선 3선의 이긍규(李肯珪)·김동주(金東周) 의원과 재선의 이인구(李麟求) 김범명(金範明) 이원범(李元範) 함석재(咸錫宰) 의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나라당 의원중에선 김중위(金重緯·행자 또는 복지) 김진재(金鎭載·문화관광) 신경식(辛卿植·행자) 이상희(李祥羲·과기정보) 박우병(朴佑炳·산자) 김동욱(金東旭·건교) 서상목(徐相穆·재경) 함종한(咸鍾漢·교육) 권정달(權正達·환경노동) 장영철(張永喆·국방) 이해구(李海龜·행자)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유력하게 거명된다.
국민신당은 서석재(徐錫宰·농림해양수산위) 의원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