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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 억대 포커판/4명 구속·7명 수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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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 억대 포커판/4명 구속·7명 수배 입건

입력
199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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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들이 승려복 차림으로 한정식집에 모여 신도들의 시주돈으로 억대의 도박판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朴英洙 부장검사)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원 경진용(景辰龍·46)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호법국장 이기욱(李起煜·35), 전남 여수시 한산사주지 고창석(高昌錫·38), 봉은사 객승 이우현(李于鉉·38·미 캘리포니아 삼보사 승려)씨 등 4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경북 경산시 P사 주지 등 승려 5명을 지명수배하고 광주 운림동 문빈정사주지 유모(41)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도박장을 개설해준 강남구 역삼동 해림식당 주인 송오자(宋五子·46·여)씨와 도박자금으로 9,000여만원을 빌려준 허남수(許南秀·39)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97년 7월부터 해림식당에 모여 한달이상씩 숙식을 함께 하며 상습적으로 억대의 포커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판돈 10만원으로 시작, 추가로 돈을 걸땐 한도액이 없는 「프리베팅」방식으로 도박을 벌여 한판에 최고 1,000만원이 판돈으로 걸리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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