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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 손배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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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상대 손배소송

입력
199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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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2명 “인신매매단 왜곡 인격권 침해”서울역 부근에서 노숙하는 일용근로자 곽기웅(郭起雄·28)씨등 2명은 13일 서울방송이 사생활권과 초상권등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방송사와 담당 PD를 상대로 8,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곽씨등은 『서울방송이 6월14일 방영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 「아직도 사람이 팔려가고 있다­신종인신매매」편에서 제작진의 의도대로 인신매매 현장포착이 안되자 연출된 가출여고생들을 접근시켜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뒤 우리를 인신매매 중간책(일명 빨이꾼)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방송측은 『제작기법상 여자 2명을 가출여고생으로 연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곽씨 등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곽씨의 경우 여자들에게 먼저 접근해 「여관에 가자」고 유혹하고 벌집촌으로 유인했다』고 해명했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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