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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서훈 주요인사/김경천 장군­연해주 항일무장운동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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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서훈 주요인사/김경천 장군­연해주 항일무장운동 영웅

입력
199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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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민 선생­동료기생과 만세운동 주도훈·포장자 가운데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서훈된 김경천(金擎天·1888∼1942) 장군은 진짜 김일성(金日成)이라고 불릴정도로 만주와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독립운동을 한 전설적인 독립군 대장.

그는 일본 육사를 졸업한 뒤 만주지역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간부를 양성했고 1920년 연해주로 망명, 창해청년단 고려혁명군 등의 지도자로 일본군, 러시아 백군과 무수한 교전을 벌이고 연해주 지역의 마적단을 소탕하기도 했다.

애족장을 받는 박기벽(朴基闢·83) 선생은 1943년 미 육군에 입대, 정보하사관으로 중국·인도 버마전선에서 정보활동을 했으며, 45년 미 전략사무국(OSS)의 국내 항일무장봉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특수공작에 참가, 국내침투 대기중에 광복을 맞았다.

독립장에 서훈된 김용성(金容成·1897∼1962) 선생은 미주지역 독립지사 박용만(朴容萬) 선생이 설립한 한인소년병학교 1기 졸업생으로 1942년 미국과 함께 대일승전을 기약하는 LA한인국방경위대인 맹호군사령관으로 활동했다. 맹호군은 미국에서 주정부의 인준을 거친 최초의 합법적 한인군사조직체이다.

문재민(文載敏·애족장·1903∼1925) 선생은 1919년 4월1일 황해도 해주읍에서 동료기생들과 함께 지혈(指血)로 그린 태극기를 들고 3,000명의 군중을 규합, 만세시위운동을 벌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출옥후 이화학당에서 수학중 옥고후유증으로 2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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