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1년엔 중고교 전면 폐지키로내년부터 고교1학년과 중학생의 보충수업이, 2001년에는 중·고교 보충수업이 전면 폐지된다. 자율학습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
중·고교 보충수업 폐지는 88년 5월 부활된지 10년만이다.
이해찬(李海瓚) 교육부장관은 12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현재 중3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주요 대학들이 무시험전형을 채택함에 따라 내년 고교1년생부터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초·중등교육의 본질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폐지하는 대신 앞으로 고교에서도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특기및 재능활동 등 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충수업은 중·고교에서 1∼3시간, 자율학습은 학급별로 오후 9시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보충수업비로 서울의 경우 매달 1만원씩 받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도 고교1년생부터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중인 방과후 교육활동을 도입, 본인 희망에 따라 수업이 끝난후 컴퓨터나 예능과 체육 등 취미활동, 서클 활동 등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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