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후반기 원구성 이전이라도 민생현안 및 추경예산안 등의 처리를 위해 민생특위와 예결특위를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켰다.여야는 그러나 민생특위 등의 구성과 동시에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추후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회담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여당은 「재투표」 방식으로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최소한 「동의안 철회후 재상정」절차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담에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총무는 이기택(李基澤) 총재대행의 원구성 선행주장을 번복, 『8월31일 전당대회 이전에는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기가 곤란하다』며 원구성을 뒤로 미루자고 요청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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