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50社만 선정현대중공업 제일제당 등 국내기업 110개사가 다음달 24일 북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서 열리는 제2차 나진·선봉 투자상담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담회의 주최기관인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의 의뢰로 참가신청 접수를 맡은 무역협회는 11일 50개사 모집에 110개사가 신청서를 제출,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가신청 기업은 대부분 중견·중소기업이었지만 현대중공업 제일제당 코오롱상사 동부한농화학 대한제당 한국중공업 등 대기업들도 포함돼 있다고 무협은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연산 80만톤 규모의 시멘트 공장 설립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할 계획이며, 한국중공업은 6,600만달러를 들여 북한 오발산무역회사와 합작으로 연산 50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오롱상사는 400만달러를 투입하는 원사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며, 제일제당과 대한제당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설탕제조 공장을 포함해 식료품 가공공장 설립과 국산 설탕의 북한내 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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