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회견도 실어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17일자 아시아판)에서 세계적인 골프선수 박세리를 표지 모델로 한국 건국 50주년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타임은 「국가의 재탄생」이라는 제목의 커버 스토리를 통해 광복후 지난 50년간 기적을 이룩해 온 한국은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불굴의 정신과 자기 희생, 근면 등 전통적인 미덕으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 잡지와의 회견에서 한국은 내년부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후 환율, 이자율, 외국자본유치 등에서 일부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현 경제위기 극복의 유일한 방안은 외자유치에 있다며 취임후 외환보유고가 38억7,000만달러에서 6월말 현재 430억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외자 유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종신 고용이 무너지고 있고 선진국과 같은 사회적 안전망도 없어 근로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을 살리고 외자를 유치하려면 10∼20%의 인원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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