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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분묘 시신수습 등 복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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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분묘 시신수습 등 복구 나서

입력
199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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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일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경기 용미리,벽제 등 서울시립공동묘지와 고양·파주 일대 공원묘역에서 유실된 묘지 5,000여기의 시신수습과 신원확인 등 복구작업에 나섰다.서울시 장묘사업소는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와 경기 고양시 벽제동 시립묘지의 7만6,000여기중 유실·파손된 것은 2,770기이며 이중 1,250기는 봉분 일부만 훼손됐으나 1,520기는 봉분이 아예 없어지거나 흙더미에 묻혀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다.

장묘사업소는 이날부터 유족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묘확인 등 수습작업에 본격 나섰다. 또 묘지가 아예 무너지면서 관이 없어진 시신 100구를 수습, 방부처리한 뒤 임시로 관에 보관중이다.

장묘사업소는 파손된 묘역은 앞으로 잇따른 호우에 다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묘지의 시신을 가매장한뒤 유족과 협의를 거쳐 화장을 하고 납골당에 무료로 안치해주거나 이장토록 할 계획이다.<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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