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위성복 행장대행 유력/외환홍세표·외부인물 경합/주택외부인사 낙점 가능성/평화13일 퇴임여부 결정「핵심 포스트는 과연 누구일까」
조흥 외환 주택 평화은행이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행장추천위나 경영자인선위원회 활동에 금명간 착수할 계획이어서 이들 은행장의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행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조흥 외환은행의 경우 20일, 평화은행 21일, 주택은행 29일로 각각 예정돼 있고 은행감독원의 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적합여부 확인작업이 통상 주총전 10일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금주중 이들 은행의 신임행장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12일 행장추천위에서 경영자 인선위원회가 복수추천한 행장및 감사 후보에 대한 의견조율을 거쳐 신임 행장과 감사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비상임이사 2명과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경영자 인선위는 행장 후보로 위성복(魏聖復) 행장직무대행과 외부인사 등 2명 정도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내부에서는 위 행장직대가 여신과 기획 등 은행업무에 밝은데다 보람은행등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유력한 신임 행장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6명으로 구성된 경영자 선정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경영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외국인 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측이 홍세표(洪世杓) 행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있지만 외부인사의 유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은행은 10일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2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된 경영자 인선위가 행장추천위에 복수 추천할 행장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신임 행장으로는 안팎에서 5∼6명의 유력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정부가 주택은행의 스톡옵션제 도입을 발표, 외부인사 낙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평화은행은 13일 오후 확대이사회를 열고 박태규(朴泰圭) 행장, 이형식(李亨植) 감사 등 경영진 7명의 유·퇴임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국노총은 4명의 임원을 교체할 방침이나 박행장의 퇴임 여부를 공식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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