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료회사인 남해화학이 농협에 매각된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0일 『남해화학을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이 한때 논의됐으나 정부는 우리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료의 특수성을 감안, 농협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매각대금과 매각방식에 대해 정부와 농협간 이견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정부와 농협은 최근 막후협상을 통해 매각대금을 3,000억원으로 결정하되 일단 1,000억원을 농협이 현찰로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000억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농협에 지불해야 하는 1조원이 넘는 비료계정에서 매년 500억원씩 상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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