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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갈등,국민정서 존중하며 해결”/洪 외통,간담회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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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갈등,국민정서 존중하며 해결”/洪 외통,간담회서 강조

입력
199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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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7일 한러 갈등의 새 해법을 제시했다.홍장관은 이날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다』면서 『지금부터는 나의 말이 정부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 시각에 의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여유를 갖자는 것은 양국간 견해차를 상당기간 덮어두자는 뜻인가.

『인내를 갖고 더 생각해보자는 취지이다』

­「기피인물지위 변동불가」를 전제한 아브람킨 참사관의 재입국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나.

『그 문제도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이다』

­우리 정보요원들은 러시아에서 귀국해야 하는가.

『역시 향후 논의된다. 따라서 당분간 우리측 정보요원은 현지에 머무를 것이다. 또 양국 정보당국간 논의는 앞으로 지속된다』

­향후 협의에서 양국 국민정서를 감안한다고 밝혔는데.

『이 문제에는 양국의 명예가 걸려있다. 양국 국민정서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이다』

­새 시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러문제를 반드시 오늘 해결하는 것이 최선책은 아니다. 해결책이 아닌 것(NO SOLUTION)이 해결책(SOLUTION)이 될 수도 있다. 통상마찰이 발생해도 무역은 지속되듯 한러 외교및 정보당국간의 협의는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주무부서인 외교통상부가 최종해결의 주체이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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