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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빅딜案 月內 마련/정부­5대 그룹 총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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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빅딜案 月內 마련/정부­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입력
199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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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은 이달말까지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안을 포함한 자율적인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관련기사 7면> 정부와 5대 그룹 회장은 7일 전경련 회관에서 정부측에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강봉균(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재계에서는 김우중(金宇中) 전경련회장대행 이건희(李健熙) 삼성·정몽구(鄭夢九) 현대·구본무(具本茂) LG 회장, 손길승(孫吉丞) SK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민관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전경련에 주요 그룹이 참석하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 10대 업종을 대상으로 국제경쟁력을 면밀히 조사, 과잉 중복사업에 대해서는 5대 그룹이 앞장서 산업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자동차 반도체 등 중복과잉업종에 대한 빅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금융 등의 분야에서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 회장대행을 비롯한 5대 그룹 회장들은 간담회를 마친후 별도로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재계는 금명간 제3차 정책간담회를 열어 보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실행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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