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불안여파 어제 70원 오른 1,333원 마감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원화환율이 하루새 70원이나 폭등, 1,30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달러당 1,265원에 개장된 후 강한 투기적 달러매수세가 일어나면서 급상승세를 연출, 장중 한때 1,335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일대비 70원 오른 1,333원.
정유사를 비롯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린데다 각국 주가폭락과 중국위안화 평가절하가능성 고조등 세계 금융시장동요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사자」기류가 장세를 지배했다.
한 외환딜러는 『실수요와 투기수요 모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상태』라며 『120억달러에 달하는 거주자외화예금이 환율의 추가상승을 억제하고는 있지만 심리적으론 달러강세(원화환율상승)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어 상승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환율상승에 따라 금리도 내림세에 제동이 걸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 12%대(연 12.01%)로 복귀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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