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7억2,900만원 공동부담/후기리그 최대 30경기 생중계예정/매주月 위성 스타TV 녹화방송도가사상태에 빠져 있던 국내 프로축구가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 이후 팬들의 관심을 되찾고 있다. 특히 TV중계는 국내 프로축구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국적 기업인 IMG사를 대행사로 내세워 국내외 방송사와 중계권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6년부터 2000년까지 TV중계권을 포함, 스폰서 유치, 구단 유니폼로고 선정 등 국내 프로축구의 각종 상품화사업에 대한 대행 계약을 IMG와 체결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달 29일 타결된 IMG사와의 중계권협상에서 올해 중계권료를 지난해 수준인 7억2,900만원(방송3사 공동부담)으로 동결했다. 또 KBS 위성2TV(위성방송) 인천방송(지역민방) 한국스포츠TV(케이블TV)도 IMG사와 중계권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계권 협상을 마무리지은 방송3사는 올해 최대 30개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7월18일∼10월31일 8개 구단 풀리그로 진행돼 총 95개 경기가 펼쳐지는 98 프로축구 후반기리그는 방송사의 편성여건 등을 감안할 때 최대 30개 경기가 TV를 통해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총 10개 경기만 중계됐다. IMG사의 관계자는 『중계권 계약에 경기 수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청률과 저녁 경기에 따른 편성여건 등을 감안할 때 생중계 경기수는 25∼30 게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프로축구는 10일부터 중국어권 위성방송인 스타TV를 통해 매주 월요일 저녁시간대 아시아 각국에 녹화방송된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대에는 축구 하이라이트 모음인 「K리그 축구쇼」도 방송될 예정이다. 9월초부터는 일본 디지털위성방송인 J스카이B를 통해 일본 전역에도 방송된다. IMG사는 최근 두 방송사와 10년간 1,000만달러에 국내 프로축구를 녹화중계키로 중계권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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