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앞두고 국제 인터넷 뱅킹시대가 도래한다」국민은행은 4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유수의 금융기관및 IBM사와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호금융서비스(IFS)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비자 인터내셔널등과 공동으로 IBM의 협조를 얻어 국제간의 전자상거래를 위한 업계 표준을 개발하고 앞으로 네트워크 상거래의 기회를 확대시켜 바야흐로 「 국제 온라인 은행거래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을 필두로 네덜란드의 ABN암로(AMRO)은행, 서호주은행, 인도네시아의 인포마스 그룹, 캐나다 로열은행 등 이들 금융기관의 제휴는 아태지역과 유럽의 대륙간 인터넷 빅뱅을 예고해 주목을 끈다.
이들 제휴사는 고객들이 다양한 접속지점으로부터 은행의 호스트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인터넷상에서 잔액조회, 계좌이체, 자동납부및 대출신청등의 전자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게된다.
IBM측은 『각 국가별 은행 고객들은 앞으로 어느 곳에서든지 보다 편리한 접속방법을 이용해 그 지역의 금융기관과 직접거래하는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요금 지불이나 온라인 판매, 상품발송을 위한 전자 문서제출 등 인터넷을 통한 거래의 가치는 금세기말까지 수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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