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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섭쓰레기가 소품 변신/재활용 인테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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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섭쓰레기가 소품 변신/재활용 인테리어 인기

입력
199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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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상자·깨진 컵·깡통 이용/집안에 새 분위기를 연출재활용 인테리어가 알뜰주부들 사이에 인기다. IMF이후 환경문제와 맞물리면서 사과상자, 못 쓰는 컵, 깡통등 예전에는 쓰레기였던 물건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재활용품을 잘 가공하면 돈 들이지 않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중인 자녀와 함께 만든다면 재활용 물건에 얽힌 추억을 더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에도 좋다. 만들고자 하는 인테리어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것이 요령이다. 폐품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보급하는 「푸르게 사는 모임(회장 조혜선,02­448­0500)」과 「그린문화연구회(회장 강신정,02­401­3110)」에서 열고 있는 재활용 인테리어 강습에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두 단체 회장의 도움말을 통해 재활용으로 여름분위기 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현관

버리는 조그만 항아리와 유리병에 아크릴 물감을 섞은 핸디코트를 덧입힌다. 색상은 계절에 어울리게 파란색 계통이 적당하다. 말린 꽃에 래커를 뿌려 항아리나 병에 담아 장식한다. 고장난 시계가 있다면 접착제로 마른 꽃을 붙여 벽에 걸어준다.

■모형 수족관

장식장 뒷면을 배경삼아 바닷속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우선 1회용 접시 3∼4개를 물고기 모양으로 잘라 흰색이나 은색 래커를 뿌려준다. 아크릴 물감으로 색깔의 농도를 맞추고 눈 지느러미등을 그린다. 반짝이로 비늘 모양을 만든다. 헌 액자에 시원한 물결 무늬를 그려 장식장 벽면에 세운다. 장식장 위에 시원한 느낌의 천을 깔고 조개껍질등으로 장식한다.

■분유뚜껑 액자

분유통 뚜껑 2∼3개를 끈으로 연결한 뒤 아크릴 물감으로 색상을 칠한다. 솜방울이나 구슬을 뚜껑 둘레에 적당한 간격으로 붙인다. 뚜껑 둘레에 송곳으로 구멍을 내 가는 리본으로 장식해도 멋진 액자가 된다.

■사과상자 수납함

사과상자의 뚜껑부분을 잘라낸다. 모서리를 칼로 잘라 각 면을 분리하고 밑면은 조각들을 본드로 붙인다. 한 면씩 포장지로 싸고 원래 모양으로 맞춘다. 모서리를 색끈으로 연결해 상자가 움직이지 않게 한다. 손잡이는 못쓰는 운동화 끈을 이용한다. 밑에 바퀴를 달아주면 더욱 편리하다.

■냉장고 수납주머니

쓸모없는 자투리천을 모아 수납주머니를 만들어보자. 밑판(가로 20㎝, 세로 47㎝)과 주머니(가로 16㎝, 세로 12㎝)용 천 3장을 재단한다. 밑판은 두꺼운 천으로 준비한다. 하늘색 천으로 밑판용의 주변을 둘러준다. 주머니는 상단에 체크무늬 천으로 둘러준다. 주머니 위치를 잡은 뒤 재봉틀로 박음질 한다.

이밖에 우유팩은 씻어서 잘 말린 뒤 위를 잘라내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겉에 래커를 뿌리거나 포장지를 발라 몇개를 붙이면 액세서리통이 된다. 또 장미꽃잎등 향이 강한 꽃잎을 넣으면 포푸리가 된다. 랩을 쓰고 남은 둥근 막대도 각각 다른 높이로 잘라서 붙이면 필통으로 쓸 수 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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