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가 최근 3명의 한국인 임원중 2명을 전격 해고시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까르푸는 8월1일자로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위 임원이던 K부사장과 L이사를 전격 해임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비밀주의」가 철저한 까르푸측이 해임사실을 일체 공표하지 않아 소문을 듣고 뒤늦게 확인한 결과 한국인 임원 2명이 해임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한국계 임원 해임의 배경을 놓고 「부실경영에 대한 인책」이라는 설과 「프랑스식 비밀경영의 본격화」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미국 변호사 출신인 부사장의 경우 「유통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4월 외화밀반출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매출실적까지 대외비로 분류하는 프랑스식 「비밀주의 경영」이 본격화하면서 100% 프랑스 자본인 「한국까르푸」가 상대적으로 믿음이 덜가는 한국인 임원을 정리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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