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27개교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자녀 5,249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교, 750명이 늘어난 것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玄勝一 국민대 총장)는 4일 전국 186개 대학 가운데 내년도에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27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집계, 발표했다.
대학별로 입학정원의 2%를 정원외로 뽑는 특별전형에서 고려대와 한양대(112명), 연세대(109명) 등 7개교가 100명 이상을 모집하며, 서울대(60명), 이화여대(74명) 등 대부분은 100명 미만을 선발한다.
이번 특별전형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8개교가 상사주재원 자녀의 경우 부모중 한사람만 외국에 체류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고려대 연세대 등 90개교는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외국에 거주하는 현지법인과 자영업자·선교사·해외취업자 부모자녀 등으로 지원자격을 확대했다. 서울대가 중·고교 전교육과정 이상을 외국에서 이수토록 재학기간을 변경하는 등 10개교가 일반적인 자격기준을 일부 변경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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