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부터… 선우 총장,金 대통령에 보고서울대는 3일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전형으로 선발하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시·도별로 추천인원을 할애하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내신성적뿐 아니라 인성과 체력 봉사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는 전국적인 고교종합평가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대 선우중호(鮮于仲皓) 총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서울대 개혁안을 통해 『교육기회의 실질적인 균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할당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7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서울대 관계자는 『고교를 등급화하는 대신 지역별 서울대 입학자 비율 등의 자료를 전형자료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할당제 도입으로 추천제 확대에 따른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당부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학부선발인원을 매년 300명씩 줄여 현재 2만500명인 학부정원을 1만5,000명까지 줄이고 대학원은 8,840명에서 1만2,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김호섭 기자>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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