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쯔강 수위 계속 상승… 泰·이란도 물난리중국 양쯔(揚子)강의 범람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방글라데시 이란 예멘 태국 등 지구촌 곳곳이 물난리에 시달리고 있다.
54년 이래 최악의 홍수 위기에 직면한 중국에서는 2일 현재 양쯔강 중류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북동부 지역을 비롯해 특히 남부 장시(江西)성에서는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인해 구조작업중 숨진 군인 1명을 포함해 8명이 또다시 사망, 올 여름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한 1,268명으로 늘어났다고 신화(新華)통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중부 지역 홍수로 이날 54명이 또 다시 사망, 지난 3주일 동안 홍수로 총 242명이 사망하고 1,7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란에서도 북부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한 30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예멘 서부 계곡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사망했으며 심각한 식량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수단 남부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의 식량구조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 역시 지난달 31일부터 만 하룻동안 300㎜의 폭우가 쏟아져 100여건의 도심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큰 혼란에 휩싸였다.<베이징 테헤란 방콕 외신="종합">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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