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여야간 한판 표대결이 벌어질 임시국회의 의사봉은 7선의 한나라당 황낙주(黃珞周) 의원이 잡게 될 것 같다.현역 최다선인 9선의 자민련 박준규(朴浚圭) 최고고문이 의장후보라는 이유로 사회를 사양하고있고 그 다음 다선인 8선의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도 의사봉을 잡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그 다음 순서는 3명의 7선의원중 연장자인 황의원.여야 총무들은 3일 개회전 회담을 갖고 황의원의 사회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의장대행은 무조건 현역 최다선이 맡게 돼 있어 박최고고문이 본회의장안에 있을 때는 의사봉 인계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박최고고문은 개회 인사말과 의장선출 의안만 상정한 뒤 바로 퇴장, 황의원에게 의사봉을 넘기고 투표가 시작되면 본회의장에 들어가 투표만 하고 나올 계획이다.
김총리서리도 의사봉을 잡지 않으려면 투표시작후 입장해 투표만 마치고 바로 퇴장해야 한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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