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 박준규 고문/후보로 나서 대안고심내달 3일에 있을 의장 선거에서 의사봉은 누가 잡을까. 15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 사회는 최다선의원인 자민련 박준규(朴浚圭) 최고고문이 맡도록 돼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 의원과 표대결을 벌이는 여권의 의장후보인 박고문이 심판 역할을 하는 의장직무대행을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박고문은 국회 의사국장을 불러 『내 문제에 대해 내가 사회를 보는 것이 쑥스럽다』며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를 제외하고 최다선인 한나라당 황낙주(黃珞周)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국장은 『국회법에 따르면 출석의원 중 최다선의원이 의장직무대행을 맡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회권을 다른 의원에게 넘길 수 없다』며 『사회를 맡더라도 투표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국회사무처와 박고문은 3일의 본회의 사회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대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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