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서울대 교수들이 대학본부측이 마련한 안에 반발, 30일 공동성명을 발표키로 하는 등 서울대 구조조정안을 둘러싼 진통이 확산되고 있다.서울대 인문대와 자연대교수들은 29일 교수회의를 열고 『대학 2학년 때 전문대학원이나 일반대학원을 선택하는 새로운 학제는 입시전쟁을 대학 2학년 때로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기초학문의 부실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대학본부측이 교수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외국 어느 대학에도 없는 학제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대 사범대 법대 생활과학대의 상당수 교수들도 대학본부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30일 학장회의에서 구조조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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