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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사업체 단일화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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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사업체 단일화 ‘파란불’

입력
199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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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수신 안테나 국내 개발로 두개 위성서 전파수신 가능두 개 위성에서 모두 전파를 받을수 있는 공용수신 안테나(Dual Beam Antenna)의 국내개발이 곧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성방송사업체 단일화 작업이 힘을 얻게 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술로 공용수신 안테나 시제품이 만들어져 마지막 성능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가장 큰 기술적 걸림돌이었던 안테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위성방송사업체 단일화 작업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며, 중복투자로 야기되는 막대한 비용과 과당출혈경쟁으로 인한 방송의 부실화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성방송사업체를 준비중인 업체는 데이콤과 한국통신. 데이콤은 올 11월 데이콤위성을, 한국통신은 내년 9월 무궁화3호를 띄워 위성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송에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은 데이콤위성 80개, 무궁화위성 48개. 그러나 위성사업체가 복수일 경우 시청자가 지상 수신설비를 위성별로 따로 해야 하고, 프로그램 공급사에게도 혼동을 준다는 문제로 단일화가 꾸준히 논의돼 왔다.

개발되는 동시수신 안테나는 1개의 위성을 받는 일반안테나와 성능과 가격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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