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출 및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계가(計家)싸움」에 들어간 여야는 투표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의원들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뇌졸중으로 투병중인 최형우(崔炯佑) 고문과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노승우(盧承禹) 의원의 투표불참 가능성이 높다. 사법처리가 임박한 이신행(李信行) 의원의 경우는 투표참여가 가능하다. 조중연(趙重衍) 의원도 와병중이지만 투표의사를 밝혔다.
국민회의는 내달 2일 귀국하는 박정수(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을 포함 소속의원 전원 표결 참여를 장담하고 있다. 자민련의 김복동(金復東) 고문은 일본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나 월말에 귀국, 투표에 참여할 예정. 무소속의원 가운데 환란과 관련, 직무유기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강경식(姜慶植) 의원은 투표가 불가능하다. 여야는 최근 외유중인 의원들에게 긴급 귀국령을 내렸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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