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동주(金東周) 의원당선자가 28일 오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상도동 자택으로 예방, 50여분간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민주계 출신의 김당선자는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선에서 자신을 도와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김전대통령의 「악연」을 의식한 듯 『지도자들이 국정운영 과정에서 서로 맺힌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대화로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김전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전대통령은 『어려운 정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나도 걱정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최근 김전대통령과 박총재의 화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91년 수서비리사건으로 구속됐던 김당선자는 이날 7년여만에 처음으로 김전대통령과 독대한 뒤 마포당사로 박총재를 방문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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