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451만㎡… 전달比 8.4% 늘어/상반기 전체론 44% 감소 침체 반영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진입 이후 큰 폭으로 줄어들던 건축허가면적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6월중 전국의 건축허가면적은 451만㎡로 5월의 416만2,000㎡보다 8.4%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6월중 254만9,972㎡를 기록, 200만4,777㎡이던 5월보다 19.1% 증가했다.
이는 신규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범위 확대와 당첨권 전매허용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에 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용의 경우 5월에 17만2,000㎡에 그쳤던 건축허가면적은 6월에는 20만6,000㎡로 19.8%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건교부는 경기 성남 화성 포천 등지에 있는 금속 전기제품 제조업체들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공장 신·증축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중 총 건축허가 면적은 3,053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83만2,000㎡보다 44.3% 줄어 극심한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894만7,000㎡로 지난해보다 35.2% 줄었고 상업용(581만1,000㎡)은 57.9%, 공업용(142만5,000㎡)은 70.5%가 각각 감소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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