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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만의 외출/가야 말안장꾸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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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만의 외출/가야 말안장꾸미개

입력
1998.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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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작업끝 완전 복원/오늘 김해박물관서 첫선국립김해박물관(관장 성낙준·成洛俊)은 5세기 가야의 말안장꾸미개 1세트(2점)를 29일 개관과 함께 일반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이 지난 해 9월부터 7개월에 걸쳐 복원한 말안장꾸미개는 안교(鞍橋·말 안장가리개)에 붙이는 장식품으로, 폭은 두 점 모두 10㎝, 높이는 작은 것이 10.5㎝, 큰 것이 11.7㎝이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동 89호분에서 출토된 이 유물은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 수장고에 보관해오다 김해박물관 개관에 맞춰 복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김재홍(金在弘) 학예연구사는 『투조판과 밑판을 겹친 뒤 금동판을 둘러 100여 개의 대못으로 고정하는 등 가야의 우수한 무기제조술이 잘 드러나는 명품』이라고 말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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