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票 단속與與 콘크리트공조후 국민신당·무소속 연대개별설득 전개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의장단 선거(3일)와 김종필(金鍾泌) 총리임명동의안 처리(4일) 문제에서 여당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일주일간의 득표작전에 돌입했다. 여권내부 단속콘크리트 여여(與與)공조 과시국민신당 및 무소속 연대 강화한나라당 일부의원 개별 설득의 4단계 전략으로 집안부터 단속하고 밖으로 표밭을 넓히는 컨셉이다.
28일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당 6인협의회를 개최한 것은 1, 2단계 전략에 해당한다. 6인협의회 참석자들은 『공동여당의 안정적 정국운영과 개혁추진을 위해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와 박준규(朴浚圭) 의장, 김봉호(金琫鎬) 부의장 카드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총무가 27일과 28일 각각 3선급이상 중진의원 및 재선급의원등과 만찬 모임을 가진 것도 집안단속 차원. 한총무는 29일과 30일에는 초선의원들을 그룹별로 초청, 행동통일을 당부할 계획이다. 자민련도 27일 김용환 수석부총재와 구천서(具天書) 총무 주재로 두차례 소속의원 모임을 갖고 내부결속을 다짐했다. 당사자인 박최고고문은 당내 의원모임에 잇따라 참석, 『앞으로 당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조를 과시하기 위해 30일 합동의총을 개최한 뒤 31일에는 양당 총무단 오찬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두 여당은 이와함께 국민신당 및 무소속의원들의 협조를 끌어내는데 공을 들이고있다. 자민련이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이만섭(李萬燮) 국민신당 총재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은 그 일환. 자민련은 특히 28일 서석재(徐錫宰) 김운환 한이헌(韓利憲) 의원등 부산출신 국민신당의원들이 부산지역개발 지원 요청차 김총리서리를 방문한 것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여권은 이와함께 두여당(137석)뿐만 아니라 국민신당(8석) 무소속(3석)을 다 합쳐도 과반에서 2석이 모자란 148석에 불과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탈표를 끌어들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민련은 그러나 4단계 전략과 병행해 의장선출 직전에 한나라당과 정치적 협상을 추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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