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레이저 이용 모낭파괴 통증 줄여▷문◁
20대초반 여성이다. 허벅지 종아리 팔에 털이 많아 고민이다. 수술하지 않고 없앨 수 있는지, 전기 족집게로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효과가 괜찮은지….<광주에서 독자>광주에서>
▷답◁
노출의 계절을 맞아 팔·다리에 난 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의 몸에 비정상적으로 털이 많이 나는 경우를 다모증이라고 한다. 선천적으로 털이 많은 경우와 난소나 부신의 종양등으로 인해 털이 많아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후자는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하지만 전자는 다양한 제모(除毛)법을 사용한다.
과거부터 사용해온 제모법에는 집게나 테이프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면도를 하는 방법, 털을 녹이는 연고를 바르는 방법등이 있으나 효과가 일시적이다. 병원에선 그동안 모낭에 바늘을 꽂고 전류를 흘려 선택적으로 모낭을 전기분해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썼다. 치료비가 덜 드는 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차례 반복해야 하며 통증이 따르는 단점이 있다. 최근엔 특수 레이저광선을 이용, 모낭만 파괴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치료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은 게 장점이다.<노영석 한양대 의대교수·한양대병원 피부과>노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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