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이 자존심 강해/비판자에 공격적 성향자기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데 정신을 쏟는 나르시시즘(자기애·自己愛) 성격의 소유자들은 타인에게 매우 공격적인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의 브래드 부시먼 박사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의 로이 바우마이스터 박사는 성격심리학 전문지인 「개성사회심리학」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540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자기애 테스트를 시험한 결과 자기애의 성격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비판자이거나 경쟁자로 여겨지는 사람을 육체적으로 또는 언어로 공격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이 모든 면에서 최고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로는 아주 나약한 자아를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우월성에 대한 자신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미국의 학교내 총기난사 사건을 지적하면서 교사들은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자기애의 성격을 지닌 학생들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자신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나 이러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로 부터 거부당하는 학생들은 주위사람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심리 분석 결과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에 대한 생각이 현실과 일치하는 사람들에 비해 공격성이 3배나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해 낸 아이들을 과도하게 칭찬하면 자기애의 성격이 형성돼 자라면서 공격적인 성격으로 발전하는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워싱턴 uip="연합">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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